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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꿀팁 및 item 리뷰

월지급식 펀드 (1/2 - 개념)

by 실베스터5456 2021. 2. 10.

월지급식 펀드는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낯선 상품이 아닌가 싶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외국에서는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최근 개인투자자들이 똑똑해 지면서 월지급식 펀드에 대한 관심이 커져가고 있습니다.

 

월지급식 펀드에 대한 지금까지의 가장 큰 편견은 바로 펀드는 곧 주식과 비슷하다는 고정관념으로 인해, 결국 월지급식 펀드도 High Risk High Return의 특징을 나타낼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펀드와 ETF는 종류에 따라서 그 자체로 안정적인 자산으로 생각되기도 합니다. 그중에 하나로 언급되는 것이 바로 월지급식 펀드입니다.

 

오늘은 월지급식 펀드의 개념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월지급식 펀드란?

먼저 월지급식 펀드의 개념을 이해해야 합니다. 펀드는 알겠는데, '월지급식'이란 뭐지?

펀드는 매입과 환매 타이밍을 통해 나의 수익률을 확정하게 됩니다. 따라서 환매시에 일시불로 손익에 대한 확정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반면에 월지급식 펀드는 아래와 같은 현금의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우리가 아는 일반적인 펀드와는 큰 개념은 비슷하지만, 펀드로부터 매월 분배금이란 명목으로 배당을 받는 것으로 생각하면 쉽습니다. 펀드에서 부분적으로 환매해서 매월 일정한 금액을 지급하는 것입니다. 매월 지급되는 분배금만큼 펀드 자사산이 차감되는 형식인 것입니다.

※ 매월 일정한 분배율로 지급 받을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월지급식 펀드의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이며 단점인 사항입니다.

 

일정한 분배율로 지급 받을 수 있다는 것은, 일정한 현금 흐름의 수입이 필요한 노년층이나, 퇴직자들에게 있어 아주 중요한 장점이  됩니다.

 

그러나 이것은 곧 다시 생각해보면 일정한 분배율의 금액을 지급한다는 것은, 수익률 하락으로 인한 원금손실이 발생한 경우에도 일정한 분배율로 지급하므로 원금자산의 손실을 더 키울 수 있다는 것입니다.

 

원금 1억원을 넣고 1년차에 10% 수익을 거뒀다고 가정하면 분배금 4% 기준(연간)으로, 월지급식 펀드이므로 매달 받을 수 있는 수익금은 400 / 12 = 33.33만원 입니다. 이는 수익률이 10%로 가정한 결과입니다. (실제로는 매월 원금이 차감되기에 계산결과는 다르지만 쉬운 이해를 위해 연간으로 계산하였습니다.)

 

극단적으로 만약에 수익률이 0%라면 다음해의 원금은 9600만원 이고, 2년차의 월 지급액은 9600 x 4% / 12 = 32만원 으로 줄게 됩니다. 수익률이 마이너스 또는 월지급 배분율인 4%를 상회하지 못한다면 원금손실이 꾸준히 발생하게 되고 결국에는 원금이 하나도 남지 않을 수도 있게 된다는 말이 됩니다.

그러나 이것은 극단적인 손실을 가정하여 예상한 결과이기에 이러한 단점을 극복하고자 월지급식 펀드의 대부분은 변동성을 줄이기 위해 채권이나 채권과 주식을 혼합한 혼합형의 형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 월지급식 펀드의 유형

월지급식 펀드의 운용은 채권형과 혼합형이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하이일드형, 배당형, 인컴형도 있습니다.

 

안정적인 수익률을 올려야 한다는 목표가 있지만 배분율을 넘어선 수익률을 거둬야 하기 때문에 펀드 선택시 펀드의 투자 종목의 구성이 어떻게 되는지를 고려해야 합니다.

 

따라서 채권형으로만 이루어진 펀드보다는 회사채, 하이일드채권, 등과 적절히 혼합된 펀드를 선택해야 안정적인 수익률과 배분율을 넘어선 수익률의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습니다.

 

조금 더 공격적인 선택을 하려면 주식인 배당형과 인컴형을 혼합한 형태도 고려해볼만 합니다.

월지급식 펀드의 몇가지 상품에 대한 분석은 아래의 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2021/02/10 - [흙수저 재테크] - 월지급식 펀드 (2/2 - 펀드 분석)